2008년 02월 19일
총몽 -Last Order-10권 후기(?)

주의:글의 후반부에 약간의 내타 있음
드디어! 유키토씨가 총몽 2부 10권을 발매해 주셨다
(일본판은 작년 7월경에 발매되었지만..)
발매된지 얼마 안되서 내가 서점에 가게 된 것은 가히 노바 교수의 축복이라 할지어니!
(라 그래봐야 총몽은 이번에 산 것까지 해도 라스트 오더 9, 10 말곤 없지만...)
나날히 늘어가는 유키토씨의 그림체와 아직까지는 사이코틱함을 자랑하는 그 정신세계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건 너무 아스트랄해졌잖아!!!!
9권 이후로 2년여간의 공백이 있다보니 이 인간이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싶을정도다.
이전까지의 느낌을 정말 간단히 말하자면
1부 전반: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갈리와 주변인에게서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인간미와 설익은 사랑
(이 때는 이후에 나타나는 총몽의 특이성이 아직 정착되지 않았고 실험적인 도전이 많이 가미되어 있어 재밌기도 하지만 뒷부분과 이어보면 느낌상 다른점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1부 중반: 이전의 복선에서 이어지는 화려 뻑적지근한 전투들과 사이코틱함의 고조
(이 때 이드의 죽음과 함께 디스티 노바의 극단적 이기주의에 의한 성격의 부각은 나를 총몽에 빠지게 만들었다)
1부 후반: 총몽 최고의 매력이라할 수 있는 괴이함이 극단에 이르기는 했으나 중간에 넣은 사랑 이야기는 총몽 1부내에서의 유일한 실수라 할만하다.
(퍼기어따위///퍼기어따위///퍼기어따위///아! 하지만 노바와 케이어스의 대면씬과 함께 있는 말들의 질주는 총몽이란 작품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부분이라 하겠다.)
그리고 2부
2부는 1부에서 후반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새로 빠져나온 이야기인데 굳이 오덕스럽게 표현하자면 갈리가 선택할 수 있었던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 즉 평행세계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1부를 찬양하는 나의 입장에서 보면 2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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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뭐병
꽤나 오랜시간만에 나온점이 작용했겠지만 분명 그림체는 발달했다. 약간의 단순화와 함께 깔끔해졌으며 전투신은 더욱 박렸있어졌으니....
그러나 1부에서의 약간 더러워보일 수는 있으나 흘기는 듯한 그림체가 작가 특유의(혹은 총몽 내 세계관의) 괴이함과 잔혹함, 그리고 생명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게 아니다!
그림체의 변화야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거치는 당연한 과정이니 넘겨둔다고 쳐도 이 전개는 용납할 수 없다.
1부가 가지고 있었던 사이코틱함이 반조차 이어지지 못했으며 무려 두권에 달하는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 과거이야기는 많은 인기작들이 자신의 가치를 깎아먹는 실수의 재탕이었다. 물론 그 두권은 아직까지 자렘이라는 틀에 맞춰 총몽을 이해하던 팬들에게 더 장대한 스케일을 보여주기는 했다. 그렇다해도 실수는 어쩔 수 없는 실수, 차라리 그 설정을 글로써서 후기부분에 첨가시켰다면 총몽을 제대로 봤다는 사람들은 꼼꼼히 읽어주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1~2년에 겨우 단행본을 한권씩 내는 작가가 그런 만행(?!)을 저지른 것은 팬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한 실수다.
쓰다보니 한~참 삼천포로 빠져버린듯하지만 총몽 2부에 대한 불평에 덧붙이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분명 라스트오더 1권은 이전과는 다른 한차원 위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우리에게 내비쳤었다. 갈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가 뜨뜻미지근해 보인점이 있긴 했지만 기억과 인간의 관계라는 고전적이면서도 철학적 명제를 다루면서도 가벼운(?) 광기 그리고 반쯤 때려 맞추긴 했지만 과학적 기반을 갖춘 1권은 당시 내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데 충분했다. 그랬던 라스트오더가 거대한 설정집으로 변해가는 듯한 느낌을 주자 참을 수 없는 것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라스트오더 10권에 대한 내 느낌은 정말 간단하다. 2부 전체에 대한 이뭐병 이후 잡설을 많이 붙이긴 했지만 이건 아니다.
말로 표현하긴 어려우니 다음 그림을 보고 함께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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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한장도 안된다지만 이런 초 마이너 블로그에까지 태클이 들어올 일은 없을테니 대충 넘어가보자)
한마 유지로같은 케릭터가 등장했어!!?!?!
10권은 종반부 직전까지 이런 느낌이다
참고로 젝스(누군지 알것이라 믿는다)는 이놈이랑 손가락씨름도 한다.... 아스트랄함도 이정도 가면 정말 혹성 파괴 레벨이다.
...그 과정의 대사를 빌려오자면...
"ZOTT 번외편! 우주 최대의 손씨름 제 3시합!"
"우습게 음속을 돌파하는 손가락 공격!"
"충격파가...우욱!"
"날카로운 칼날처럼 보고있는 자들까지 공격합니다!"
이봐...유키토씨..이건 너무했어...아무리 내가 당신의 괴~한 느낌을 좋아한다 그래도..이 개그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이외에도 상대의 공격을 복제해서 해적판으로 쏴내고 디스티노바가 3명 등장하는 등 여러가지 일이 있지만 .... 보고 확인하길 바란다..
추신: 기억과 뇌와 인간의 존재 사이의 모호함으로 갈리를 다시 위기에 빠뜨리는건 좋은데 말이야....
마지막에 나오는 간달프 닮은 신은 도대체 뭐야....
(이 할아버지가 인간의 존재를 다시 규정하는 모양입니다.)
갈리는 여전히 귀여워!
# by | 2008/02/19 22:55 | 만화 좀 보자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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